서평: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기본적으로는 스티브 잡스 전기처럼 제프 베조스의 행적과 더불어 그의 회사인 아마존을 중심으로 아마존이 거쳐온 길과 제프의 비전의 실행을 통해서 이 회사가 어떻게 성공적인 인터넷 상점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책이다.
의외로 재미있었는데, 잡스 전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매우 특이한 인물인 제프 베조스에 대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 덕분에 인터넷 쇼핑몰인줄만 알았던 아마존닷컴이 겪어 온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최근에 IT분야에서 흥하는 AWS의 경우 기술은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초점은 그쪽이 아니다 보니 자세한 내용을 기대하면 안되겠다.
오히려 닷컴이지만 쇼핑몰이기 때문에 업자와의 관계, 배송 등등에서 사투를 벌이는 아마존 직원들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고, 이런 것들도 결국 기술로 해결하게 되는 점에서는 일반적인 인터넷 상점과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재고 보관 및 배송을 담당하는 FC (Fulfillment Center)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는데, 아래 비디오를 보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
IT 닷컴 스토리를 좋아하고, 잡스 전기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