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illy 에서 나왔던 The Engineering Executive’s Primer: Impactful Technical Leadership 이 한빛미디어에서 번역되어 윌 라슨의 엔지니어링 리더십 으로 발매 되었습니다.

임백준님이 번역 하였고, 개발자나 팀장 보다는 소프트웨어 개발 임원이나 CTO가 보면 도움이 많이 될 책입니다. 사실 개발 임원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읽을 거리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어 보니 제가 하고 있는 일 중에서 이미 책에 나와 있는 내용도 있었고, 새로 보거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하고 있지 않았던 일도 나와 있어서 여러모로 반성할 기회도 되었습니다.

특히 M&A나 구직, 퇴사 등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므로 개발자라고 해도 한번 읽어보면 자신의 회사 임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번역서입니다만 책 말미에 부록으로 국내 다른 개발 임원들이 자신의 경험을 한 꼭지씩 쓰신 부분이 추가 되어 있는데, 저도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책 맨 마지막에 들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책이라 미국식 엔지니어링 관리에 대한 책입니다. 실제 미국에서 일할 때 보고 듣던 일이 많이 써 있어서 해외진출하는 개발조직이나 해외 개발 조직을 직접 관리하는 입장이라면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